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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이은....미나리상을 받으며 중학교를 졸업했어요.
 안나  | 2010·02·21 15:52
어제 간디중학교 졸업식이있었습니다.
23명의 아이들 모두가 멋진 상을 하나씩 받았습니다.

이은이는 미나리상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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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상

봄이 오면 냇가에는 여기 저기 미나리가 한 가득 자라납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그늘진 물가에서 작은 웃음을 보내고 있는 미나리를 생각하면
작지만 강하던 아이. 이은이가 떠오릅니다.
잘라내도 눈 깜짝할 사이에 번식하는 미나리처럼 놀랍게 성장해서 우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던 아이,
살아가는 일이 물을 맑게 정화하는 일인 미나리처럼
늘 정신이 번쩍나는 새로운 관점을 던지곤 하던 아이,
이은이가 어느덧 다른 세계로 떠나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진흙 속에서 소리 없이 피어나 온 시냇가를 파랗게 색칠하는 미나리처럼
언제나 묵묵히 자신과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어갈 이은이를 응원합니다.
늘 신선한 봄 향기를 물씬 풍기며, 약이 되고, 밥이 되는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로
퍼녀나가길 바래봅니다.
2010년 2월 20일  산청 간디 중학교 식구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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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 씨앗상, 에너자이져상, 부싯돌상...등 23개의 상들이 얼마나 아이들과
딱 어울리던지요. ㅎㅎ
안타까운 점이라면 두명씩 상을 시상하시던 선생님들이 상장을 읽으면서
먼저 목이 메이고 눈물을 흘리시는 바람에 상 제목에 웃다가 선생님들 때문에
울다가 박수치다가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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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원문)

지난 시간 동안 우리가 걸어온 걸음마다 당신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환한 미소와 눈물은 교정 곳곳에 그리고 우리들 마음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이곳에서 함께 한 소중한 시간들이 모여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당당하게 간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온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새로운 꿈을 향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당신은 영원한 간디인입니다.
우리 모두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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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과 미나리 상만으로도 충분이 기쁘고 감동적인 졸업식이었습니다.

좀더 재미있는 졸업식 이야기는 사진과 함께 조만간에 다시...



선생님과 졸업생23명(뒷줄 오른쪽에서 2번째 하얀 안경이 이은입니다.)
봄나물
미나리상,우와 처음들어보는데 너무 좋은데요^^ 그날의 감동이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하네요.아름다운 영혼들의 기쁜 날 축하합니다

10·02·25 22:39

이창숙
추카 추카!! 만인이 부러워할만한 충만한 분위기에 이은이가 있었음이 기쁩니다.
오랜동안 만나지 못해 어리기만 한 것 같은데, 현실속의 이은이는 다 자라 있나봅니다.
이은이와 함께 자랐을 안나 목사가 부럽습니다.
모두모두 거듭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10·02·27 00:17

안나
봄나물님/고맙습니다.
네..그날은 좀 감동적이였어요.
매년 보던 졸업식인데 역시 당사자가 되니까 기분이 정말 묘하더군요.
아이들은 참 빨리 자라요. 선우도 쪼메만 있으면 ㅎㅎ
창숙/이은이의 성장에 너도 한 몫했잖아. ^^
이은이 아기때 첫 옷선물이 너의 노랑병아리 옷이었구.
니가 입다 물려준 그 톰**청바지 오늘 오후까지도 이은이 잘 입고 있다.
이은이가 제일 자주입는 바지일듯.
항상 고마워~

10·02·27 23:34

최태실
이은아, 졸업 축하한다. 어쩐지 아주 멋진 말로 축하해줘야할 것 같은데 멋진 말이 생각이 안나네...곧 또 입학식이겠네? 입학도 더불어 축하한다. 언제 이은이를 첨 봤었었나 기억을 더듬어봤다. 오늘 첨으로.. 아마도 그때가 니 백일 근처였던 것 같다.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이 한솔이가 오뎅가게에서 첨으로 오뎅을 먹었던 날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세월이 진짜 빠르네. 빠르다..

10·02·27 23:38

안나
앗!! 태실~~ 동접

10·02·27 23:35

안나
축하한다고 전해줄께. 이은이 짐 싸느라 매우 바쁘다. ㅋㅋ

10·02·27 23:35

최태실
헉.. 수정하는 사이에 안나가?

10·02·27 23:39

안나
하하하 한솔이가 첨으로 가게에서 어묵을 먹던 날이라고?
한솔이가 우리 대명동 방에 왔을 때가 돌 전이었는데 그때 기억이 난다.
현희는 멀리있어서 아이들 볼수는 없었고 울 주위에서는 한솔이가 처음이잖아.
진짜 나랑 상훈이가 이뻐라 했는데... 에구 한솔이 올 한해 건강하게 잘 보내야될텐데..
예린이 기저기 띠 허리에 두르고 울 아파트 복도를 걸어다니는것도 기억나고.
그려 진짜 진짜 세월 빠르다..

10·02·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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