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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詩 한 편
 택배팀장  | 2010·09·01 13:10

올 여름의 인생공부

                                                 최승자


모두가 바캉스를 떠난 파리에서
나는 묘비처럼 외로웠다
고양이 한 마리가 발이 푹푹 빠지는 나의
습한 낮잠 주위를 어슬렁거리다가 사라졌다
시간이 뚝뚝 수돗물 새는 소리로
내 잠속에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서 흘러가지 않았다

엘튼 죤은 자신의 예술성이 한물갔음을 입증했고
돈 맥글린은 아예 뽕짝으로 나갔다
송x식은 더욱 원숙해졌지만
자칫하면 서xx처럼 될지도 몰랐고
그건 이제 썩는 일밖에는 남지 않은 무르익은 참외라는 뜻일지도 몰랐다

그러므로, 썩지 않으려면
다르게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다르게 사랑하는 법
감추는 법 건너뛰는 법 부정하는 법
그러면서 모든 사물의 배후를
손가락으로 후벼 팔 것
절대로 달관하지 말 것
절대로 도통하지 말 것
언제나 아이처럼 울 것
아이처럼 배고파 울 것
그리고 가능한 한 아이처럼 웃을 것
한 아이와 재미있게 노는 다른 한 아이처럼 웃을 것


택배팀장
감정의 솔직함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절대로 달관하거나 도통하지 말 것, 아이처럼 울고 웃을 것"
올 여름 나의 인생공부는 무엇일까?

10·09·01 13:12

따뜻한 뿌리
음.......... 나이 듦이 쬐끔 서글퍼지는 요즘.. 새로운 인생공부가 필요할때..

10·09·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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