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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살이 : 하루
 택배팀장  | 2015·06·10 08:32

오늘 하루의 시작은 농어촌희망재단(마사회에서 재정을 후원)에서 모집하는 '작은문화교실'에 응모하였다. 도자작업을 하는 삼가요에서의 운영자금을 지원받는 일이다.

몇일전 삼가요 회장님에게 합천군청 문화관광과 직원이 연락이 와서 이런게 있으니 응모해 보시라고 했다. 삼가요를 기억하고 추천해준건 고마운 일인데 응모마감이 6월 9일까지였다. 그것도 주말이 끼였으니 서류를 띄는 공식적인 일은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밖에 없었다.
급하게 토욜 도자모임때 도자 지도선생미과 회장님이랑 서류준비 등에 관해 의논하고 지원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서류를 준비해야 하고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월욜 회장님은 합천세무서에 가서 삼가요의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으러 다녀오시고 강쌤은 운영계획서를 정리해 주시고 저는 두 분의 노력물을 취합하면 될 줄 알았으나... 착각이었다.

월욜 저녁 예산계획 등의 서류(이런 공무 사회의 서류는 왜 그리 까다롭고 많은지..)를 정리하고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9시쯤 군청에 응모서류를 보내고(군수추천서가 필요해서) 기다리니 역시나 연락이 와서 제출서류의 미비하거나 틀린점을 지적하였다.  고맙다고.. 의례적인 인사를 하고 드뎌 여기서부터 머리에서 쥐가 나기 시작.. 여기저기 연락해서 예산물품의 견적서를 부탁하고 스캔을 뜨고 팩스를 받고 다시 스캔해서 서류 편집... 예산짜맞추기를 하자니 어느새 오전이 다 가고 닭장 올라가야 하고..
닭장에서 모이 주고 알을 거두고새끼들 있자니 얼씨구 대구 대학후배가 우리집 앞에 왔다고(연락도 없이.. 쩝)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고 찾아와줘서 고맙고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런데 문제는 오늘이 일년중에 바쁜 그 날이라는것이다. 집에 와서 후배 부부와 인사하고 뒷집 천문대에서 잠시 대화하라고 부탁을 하고(이럴땐 이웃이 정말 고맙다.) 안나와 오늘 나갈 닭알 택배를 계속했다.

급하게 점심을 먹고.. 이 와중에 후배부부는 뒷집에서 밥도 얻어먹었단다.
이제 제출서류를 좀 더 보완해서 농어촌희망재단에 회원가입(이것도 머리에 쥐가 날만큼 복잡)하고 로그인하여 서류를 제출.. 드디어...


이게 하루의 끝이 아니다는거...

밥을 먹고 후배부부와 뒷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우리의 주밥벌이인 닭알을 택배하기 위한 포장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이때부터는 시간이 문제이다. 드뎌 우체국까지 재빠르게 이동하여 우선 택배상자와 안나를 우체국에 내려두고... 군북의 토마토농장으로 재빠르게 가서 오늘 택배를 보내야 할 120여상자를 싣고 우체국으로 다시 돌아오니 4시45분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는거...

120여상자가 지혼자 정리되어 주소지를 붙이고 우편차에 올라타면 좋으련만.. 쩝.. 2상자짜리 정리해서 묶고(이 와중에 완숙토마토가 부족해서 채워온 21상자의 흑토마토를 받을분을 찾기 위해 일일히 연락도 했어야 했다...) 정리가 끝나고 우체국 직원분들까지 합세해서 주소지를 붙히고 붙히고 붙히고 또 붙히고 싣고 싣고 또 싣고... 하옇든 대기하고 있던 우편차가 싣고가니 땡~

정신없는 하루였다.
토마토 특판의 택배발송이 화요일이었고 작은문화교실 지원서제출마감일이 화요일로 겹쳐 있으니 있었던 일이다.

명길형이 죽고 나서 도자모임은 계속되고 있다.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에는 재정이 부족하기는 하고, 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지원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신청을 하였다.
물론 지원금이 나오든 나오지않던 우리의 도자모임은 계속될 것이다.

모든 일을 정리한 하루의 저녁은 오히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하다.
하루의 일들을 장부 정리하고 편안하게 잤다.

길고 긴 하루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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