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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맞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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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다.
때로는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설 명절 연휴로 고향으로 가서 지내다 다시 삶터로 돌아올 것이다. 모두들 힘든 한 해를 보낸 듯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명절을 쉬고 이틀 뒤면 새로운 병아리들이 들어온다.
그전엔 계속 바빠서 설연휴때 할 생각으로 일을 미루어 두었다.
보통은 새로운 병아리들이 오기전 해야 할 일들은 우선은 바닥정리이다.
전체적으로 끍어내고 다시 왕겨를 10~20cm 정도 깔아주어야 한다.
두번째로는 물통과 알통과 모이통의 수리 및 교체이다. 살펴보고 부서진 것은 손봐야 하고 새로 추가될 것은 만들어야 한다.
세번째로는 닭장 지붕 등을 손보아야 한다. 그동안 빵구난 곳은 없는지.. 등
이 모든 것이 마무리되면 소독을 한다.
글로 나열한 것은 쉽지만 실제 일을 할 때는 힘들다.
그래도 새로운 병아리들이 들어와서 새롭게 깔린 왕겨바닥 위에서 노는 것을 보면 한 순간에 힘든 것은 다 잊혀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병아리 맞을 준비로 설을 거꾸로 쉬는 듯은 하지만
연휴때 딱히 특별한 계획도 없었기에 3~4일동안 닭장에서 살아야 한다.
우리 회원분들도 설명절 잘 보내시고
한 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짓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날씨도 적당하고 오며 가는 길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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