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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살이 : AI, 병아리
 택배팀장  | 2016·12·13 10:56


1. AI(에이아이, H5N6 고병원성조류 독감)


오늘과 내일(13~14일) 전국 가금류 종사자와 차량 이동정지명령이 올해 들어 3번째 떨어졌다.
전국이 AI때문에 난리가 났다. 일반 무정란은 품귀현상이 생기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고, 마트 등에서는 심지어 알1판 이상은 판매를 하지 않는 제한판매까지 하고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살처분이 대량으로 이어지면서 전체 닭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갓 태어나서 6개월쯤은 되어야 알을 낳는 닭들이므로.. 최소한 조만간에 AI가 진정된다 하더라도 내년 가을은 되어야 알이 나오기 시작해서 안정이 될 듯 하다.

AI는 쉽게 말하면 독감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사육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이 사태는 계속 반복될 것이다.
좁은 철망(A4 용지만한 크기)안에 2~3마리씩 가둬서, 그것도 햇볕이 전혀 들지 않는 무창계사에서 닭들을 키우는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면역력이 떨어진 닭들에게 감기는 치명적인 죽음을 부르는 것이다.
사람이 만약 자기 몸만한 철망안에서 자랐다고 가정해보면 감기 정도만 걸려도 죽음이 될 것이다. 간혹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면역력이 없어서 독감에 걸려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AI의 주범이 철새인양 얘기하고는 있지만 이 또한 명확히 밝혀진 적은 없다. 단지 그렇게 추정할 뿐이다. 사실 감기바이러스는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 있다고 봐도 된다. 감기에 걸리면 몸을 잘 추스리고 보전하여 몇일을 견디면 낸 몸의 항체가 그것을 낫게 한다. 우리 닭들도 환절기 같은 경우 감기에 걸린다. 그러다 몇 일 지나면 스스로가 이겨낸다. 땅바닥에 뛰어놀면서 자체 면역력이 생겼다고도 봐야 할 것이다.

하여튼 우리 닭들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그리고 닭알을 우리에게 선물인 듯이 안겨주고 있다.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다,


2. 병아리

병아리들(중추)이 새로이 들어왔다. 뛰어 노는 모양새가 건강하게 보인다.
새로이 병아리들이 들어올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세상의 모든 새끼들은 귀엽다. 아직은 들어보면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지만 두어달 지나면 닭알을 낳는 큰닭이 된다.
숲 속에서 뛰어놀면서 산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고 , 우리가 해주는 것은 모이를 주고 야생동물들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하고 잘 돌봐주는 것일 뿐..

우리의 살림살이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경제적인 관점 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 그랬다면 유정란을 키우지도 못했을 것이다. 효율적인 것으로 치자면 대량으로 무정란을 만들어내는 공장(?)을 하는 것이 더 돈이 된다.

간혹 회원들 중에 닭키우는것이 궁금해서 물어오는 질문 중에 제일 힘든 것이 뭐냐고 한다. 대답은 한 가지이다. 365일 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 자체는 그렇게 힘들진 않다. 하지만 일 년중 하루도 빠짐없이 닭들을 돌봐야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든 것이다. 그렇다고 농장 규모라도 커서 고용된 일꾼이라도 있으면 그렇진 않겠지만 우리집은 그냥 가족들이 소화할 정도의 규모이다.
친환경, 소농, 직거래가 우리의 지향하는 바이다.
시골로 들어온 지 11년차이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방향성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해질녘이 되면 병아리들에게 올라간다. 한 마리 한 마리 횃대에 올려줘서 땅바닥에 자지 않고 높은 횃대에서 자는 훈련을 시키기 위한 것이다. 당연히 닭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병아리들을 횃대에 올리기 위해 안아보면 그들의 체온이 느껴진다. 한 번쯤 조금 더 꼭 보듬어보기도 한다.

거듭 닭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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